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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돌’ 17살 정인, 父 강경준 향한 속마음 “챙겨주는 마음 감사해”

배우 강경준, 장신영 아들 정안이 아빠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다.6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482회는 ‘네가 있어 오늘도 맑음’ 편으로 꾸며진다. 그중 강경준, 정안, 정우 삼부자와 엄마 장신영은 온 가족 강릉 여행기로 안방을 찾는다.지난 방송에서 강경준과 정안은 축구 승부차기 내기를 하며 친구 같은 현실 부자 사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강경준, 정안은 둘만의 데이트부터 엄마 장신영을 위한 결혼기념일 파티를 준비하며 돈독한 부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런 가운데 마냥 친구 사이 같았던 강경준, 정안 부자가 서로를 생각하는 깊은 속마음을 공개한다고 해 이목을 끈다.17살 정안은 “부족하긴 한데, 저를 챙겨주는 마음이 눈에 보여서 감사해요”라며 아빠 강경준의 노력을 알고 있는 의젓한 면모를 보인다. 감정 표현에 서툰 사춘기 남학생인 줄로만 알았던 정안의 진심 어린 고백에 아빠 강경준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강경준은 “정안이가 많이 컸다”며 정안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한다고 해 과연 강경준은 정안을 향해 어떤 마음을 전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친구 같은 현실 부자 강경준, 정안의 애정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만들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해 6일 방송되는 ‘슈돌’에 기대가 치솟는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482회는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13:20
연예일반

김지수 "11년전 내 골수 기증받은 男학생, 결혼..기적"

배우 김지수가 11년 전 자신의 골수를 기증받은 남학생이 결혼한다며 기적 같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지수는 6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 찍고 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지수는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생각해 보셨으면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정보들을 확인하시고 참여하실 수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지수는 자신의 골수를 기증 받았던 환자의 사연을 전했다.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수도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 그중 한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들었었었다더라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라며 "만나서 한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수 있는 경험을 하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해 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01 13:17
무비위크

'해피뉴이어' 관객 호응 명장면 셋 "심쿵·달달·설레임"

14인 14색 로맨스로 관객들의 심장을 폭격한다.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가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셋을 공개했다. #. 용진과 이영, "너만 보인단 말이야" 뮤지컬 배우의 꿈을 잠시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계속해서 마주치는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씩 커져가는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퇴근길 운전 중이던 용진은 우연히 나무에 걸린 아이의 풍선을 빼내기 위해 애쓰는 이영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그녀를 돕기로 결심한다. 용진’은 이영을 안아들고 간신히 풍선을 빼내는데 성공하고 그녀를 따라 성당으로 향한다. 호텔에서, 거리에서 언제나 이영을 재빠르게 발견하던 용진이 이영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순간으로 두 사람이 펼칠 본격적인 사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 승효와 영주, 프러포즈의 정석 두번째 장면은 승효(김영광)가 예비신부 영주(고성희)에게 프러포즈를 통해 진심을 전하는 순간이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영주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던 승효는 마지막으로 호텔 엠로스의 레스토랑에서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영주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달콤한 케이크 속에 프러포즈 반지를 숨겨둔 승효는 레스토랑의 손님인 척 대기하다가 등장한 연주팀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MARRY ME!'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준비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프러포즈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준다. #. 세직과 아영, 두근두근 첫사랑 고백 세 얼간이 친구들의 고백 챌린지에 휘말린 세직(조준영)이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같은 학교 퀸카 아영(원지안)에게 수줍게 고백하는 장면 역시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예쁜 얼굴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세직을 포함한 같은 학교 남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영은 수줍어하는 세직에게 "뭐라구?"라며 짓궂게 되묻고, 세직은 수줍지만 당당하게 큰 소리로 고백을 전한다.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것처럼 눈 내리는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첫사랑을 시작한 10대 소년의 당찬 고백은 어린 시절 첫사랑의 설렘을 떠올리게 만들며 많은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7 14:32
연예

'라스' 김보연보다 4살 연하 김응수 "누나 나의 영원한 아이돌"

배우 김응수가 4살 연상 김보연과 비주얼 상극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며 김보연을 향한 여전한 팬심을 드러낸다. 내일(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하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보연은 70~80년대 많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원조 하이틴 스타. 여전히 세월을 비껴간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소년 김응수의 마음도 뺏었던 주인공. 김응수는 김보연보다 4살 연하라고 고백하며 1차로 놀라움을 선사하더니, 김보연의 활약상과 히트곡을 줄줄이 꾀며 사진을 정수리에 고이 모셨던 일화를 공개,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여전한 팬심을 내비친다. 김응수는 김보연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출연을 결정 지은 이유도 다름 아닌 김보연 때문이라고 전한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노안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김응수는 대학 새내기 시절 '만학도 비주얼' 탓에 루머에 시달린 웃픈 사연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김응수는 뷰티 전문가 뺨치는 반전 관리 비법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김응수는 "피부 관리를 고현정 급으로 한다"라고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보연은 선배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연하 김응수와 정리하고 싶은 게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8 09:31
경제

11세 ‘아들 친구’와 성관계한 40대 엄마…한인 여성 성폭행으로 기소

40대 한인 여성이 10대 남학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CBS방송의 제휴 지역방송인 KIRO TV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미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형사법원에 따르면 타코마시에서 11세 남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한인 여성 수현 딜런(44)이 기소됐다. 딜런에게는 4건의 1급 아동 성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4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피해 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법원 등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딜런의 아들이 있는 피어스카운티 라크로스 팀의 같은 소속 학생이다. 딜런은 평소 ‘팀 엄마(team mom)’라고 불렸다고 한다. 딜런은 피해 학생이 10살 때인 2014년 경기가 끝난 후 이 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부적절한 관계는 2015년까지 이어졌다. 이런 일을 최근 알게 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지난 4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딜런은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결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런은 피해 학생과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남학생들과는 성적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딜런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서약서를 쓰고 풀려난 그에겐 미성년자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그의 다음 재판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6 09:46
연예

'와이키키2' 문가영, 첫사랑 비주얼·단호박 매력 '코믹 포텐 장전'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이 코믹 포텐을 장전했다.배우 문가영은 25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한수연 역을 맡았다. 와이키키 3인방 김선호(차우식), 이이경(이준기), 신현수(국기봉)의 학창시절 첫사랑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1회에는 고등학생 문가영이 출중한 미모로 뭇 남학생들의 고백을 받지만 모조리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이 음료수를 건네며 "그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고백하자 마시던 음료수를 이이경의 얼굴에 뿜어버리는가 하면 "내가 이 공으로 저 캔 맞추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는 신현수의 고백에 메고 있던 화구통으로 신현수의 야구공을 날려버렸다.성인이 된 문가영과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문가영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그런데 문가영의 아버지 회사의 부도 소식으로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채권자들을 피해 자동차 트렁크에 몸을 숨긴 문가영. 바로 이이경의 자동차였다. 와이키키에 도착해 트렁크를 연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누워있는 문가영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문가영은 극 중 수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첫사랑답게 눈부신 비주얼을 뽐냈다. 교복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상큼하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웃음이 필요한 장면에선 차진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청초한 외모는 한수연 캐릭터의 범상치 않은 면모와 만나 예상 밖의 재미를 자아냈다. 문가영은 사랑 고백을 받고 수줍어하기보다는 정색하며 철벽 방어하는 한수연의 똘기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또 상대가 당혹스러워하자 흡족한 듯 씨익 웃어 보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문가영이 와이키키에 입성하면서 코믹 포텐이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26 15:00
연예

'해투3' 2주도 아쉬운 전설의 조동아리(feat. 이효리)

2주도 아쉽다. 조동아리와 이효리가 토크와 꽁트를 비롯해 게임까지 섭렵하며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전설의 조동아리'에는 4년 만에 연예계에 화려하게 컴백한 섹시디바 이효리가 지난 방송에 이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이날 조동아리와 이효리는 '마음의 소리'라는 새로운 코너와 전설의 예능인 '여걸식스' 두 개의 코너를 선보였다. 양자택일 토크로 출연진의 솔직한 마음을 익명의 댓글로 표현하는 '마음의 소리' 코너에서는 조동아리를 쥐락펴락하는 이효리의 솔직한 입담이 빛을 발했다. 이효리는 '더 좋았던 해투 MC는? 신동엽 vs 유재석'이라는 질문에 유재석을 선택, '다시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한다? Yes vs No'라는 질문 'Yes'를 선택했다. 고민을 하기는커녕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답변을 내놓는 쿨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핑클의 비주얼 담당은? 효리 vs 유리'라는 질문에 "유리였다"고 밝힌 뒤 "지금은 나"라고 덧붙이며 깨알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익명토크에서 발군의 재능을 뽐내며 '프로댓글러'에 등극했다. 이효리는 주황색 옷을 입은 김용만을 향해 '김용만 옷 뭐냐 귤이냐'라는 댓글을 달아 김용만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에게는 '유재석 박수칠 때 떠나라', 박수홍에게는 '미우새 믿고 설침? 곧 끝난다', 김수용에게는 '김수용 선글라스 쓴 거? 어디꺼냐 궁금'이라는 재치있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이효리는 자기 자신을 향해 '이효리 자연인? 자연얼굴? 그냥 시술해라'라고 셀프디스까지 감행했다. '여걸식스'에서는 조동아리와 이효리가 찰진 꽁트와 디비디비딥 게임으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전학 온 걸크러시 여학생이라는 컨셉트를 소화했다. "학교에서 문제 있어서 여기로 옮긴 거니?"라는 김용만의 질문에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담배 피우다가 걸려서 잘렸어. 이제 끊었어"라고 답해 배꼽을 잡았다. 더욱이 이효리는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다면서 "남학생들이 말도 못 붙이고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그랬다. 약간 너 같은 스타일이었다"며 유재석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14 07:42
연예

[리뷰IS] 종영 '월계수' 라미란·조윤희 출산, 신구 실명…현실적 엔딩(종합)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모든 가족이 행복을 찾았다.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회에서는 평화롭게 정리된 모든 가족의 행복이 그려졌다.월계수 양복점에서 함께 일하게 된 차인표와 박은석은 이탈리아 대사에게 양복을 맞춰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탈리아 대사가 양복점에 방문해 직접 수트를 의뢰한 것. 박은석은 통역을 맡았고, 차인표는 냉철하게 양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구재이는 벨기에로 떠날 준비를 했다. 구재이는 전 남편인 이동건에게 "왕립 예술학교에서 포트폴리오 보냈는데 연구원으로 체류 하면서 전시 준비하자는 공문을 받았다"며 그의 행복을 빌었다.또 구재이는 박준금과 박은석을 찾아가 자신이 없는 동안 평창동 집에 들어와 살 것을 부탁했다. 티격태격 다투기만 했던 이들 가족 역시 모든 것을 잃고 또 얻으면서 진짜 행복을 찾았다. 구재이는 떠나기 전 박준금을 "엄마"라고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민효상은 미사어페럴 마케팅 본부장으로 다시 발령났다.차인표 라미란 부부와 이동건 조윤희 부부, 그리고 현우 이세영 부부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렸다. 특히 차인표와 라미란의 극복이, 이동건 조윤희의 호빵이는 이들에게 복덩이나 다름 없었다.조윤희는 산모의 몸으로 수능시험을 치렀고, 라미란은 시장상가 번영회 회장선거에 나갔다. 그리고 한 날 한 시 출산했다. 조윤희는 득남, 라미란은 득녀에 성공했다. 차인표 이동건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차인표는 조윤희를 재단사로 정식 임명했다. 또 조윤희는 야간 대학교에 합격, 대학생이 됐다. 이동건은 조윤희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학생 앞에서 "호빠이 엄마!"라고 크게 불러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현우 이세영 부부는 소박하게 꾸린 신혼을 즐겼다. 서로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최원영은 트로트계의 신사가 됐다. 결혼 사실을 밝힌 후에도 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았고 팬클럽까지 창단해 눈물을 흘렸다.하지만 강릉으로 내려가 요양을 하던 신구는 결국 앞이 보이지 않게 됐다. 신구는 "손가락 한 마디 만큼이라도 볼 수 있어 감사했는데 이렇게 못 보게 되는건가"라며 자신의 신세를 받아들였다.가족들은 그 길로 강릉으로 달려갔다. 신구는 "날 위한다면 담담하게 받아 들여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됐다. 신구는 "답답할 줄 알았는데 아예 눈을 감으니까 새로운 것이 보이는 것 같다. 사는 일이다. 볼 생각을 안 하니까 지난 세월들이 마치 한 폭 그림처럼 펼쳐진다. 답답할 이유가 없다"고 인생의 명언을 남겼다.'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막장과 가족극을 넘나들며 가족으로 얽힌 많은 커플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는 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 이웃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내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조연경 기자사진= KBS 2TV 방송 캡처 2017.0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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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응팔' 라미란,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내 꿈"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제 꿈입니다."tvN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40)은 '치타 여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2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다. 여기에 영화 '히말라야'까지 769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잭폿을 터뜨렸다. 연기 인생 최대의 인기 정점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12년 차인 베테랑 여배우 라미란에게도 그만큼 2015년은 특별했다. 그는 "2015년을 잘 숨어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막판에 봇물 터지듯이 작품들이 잘됐다.갑자기 바쁜 사람이 됐다. 개인적으로 2015년은 '살짝 숨고르기'라고 생각했다. 영화의 경우 전에 다 찍어놓은 거였고,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씨'랑 '응답하라 1988'만 했다. 근데 많이 한 것처럼 보였다. 여태까지 받았던 사랑이나 관심들이 뻥튀기처럼 불어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6년에는 뻥튀기를 먹어야 할 것 같다.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이제는 쉬어야 할 때가 아니냐고 하는데 많이 하는 것처럼 안 보이게 숨어서 잘하겠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호피 무늬를 즐겨 입는 쌍문동 큰손 라미란은 실제론 '가늘고 긴' 배우의 삶을 꿈꾸는 지치지 않는 '끝없는 열정'을 상징하는 배우였다. -'응답하라 1988'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끝났다. "처음 시작할 때 감독님이 엄살을 피우셔서 배우들도 '설마 이번에 잘 될까?' 싶은 생각으로 촬영했다. 0회를 봤는데 '우리 망했구나!' 싶었다. 반응이 별로였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이 좋아해 주고 공감해줬다. 내게도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집 근처를 자주 돌아다닌다. 마트나 시장 같은 곳에 세수를 안 하고 돌아다니는데 자꾸 누군가 '정봉이 엄마', '치타 여사'라고 부른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알아본다.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다. 영화와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고, 방영되어서 한꺼번에 우박 쏟아지듯이 반응이 오고 있는 것 같다. 얼떨떨하다. 즐겨야 할 것 같다. 언제 또 이렇게 될지 모르니까.(웃음)" -쌍문동 '태티서'(이일화, 라미란, 김선영)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순회공연이 120여개 정도 잡혔으면 했는데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그 전에 일화 언니가 되게 외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이서 처음 만난 날 이대로 헤어질 수 없다고 해서 같이 차를 마시면서 한동안 수다를 떨었다. 셋의 '케미'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수시로 모였다 하면 수다를 나눴다. 선영이는 워낙 순두부 심장을 가지고 있다. 리액션이 정말 좋은 친구다. 내가 울컥하는 신을 찍고 있는데 본인이 오열하고 있어서 다음 대사를 못 하더라. 그런 적이 많았다. 일화 언니는 제일 언니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나이가 많았지만, 동생들을 편하게 대해줬다. 극 중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다. 화면으로 보니 가장 나이가 들어 보이긴 하더라. 팔자주름을 펴던지 해야겠다.(웃음)" -누구보다 극 중 가족들과 돈독했을 것 같다."가족끼리 밥을 자주 먹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첫 촬영이다. 김성균 씨가 유행어를 하는데 우리 식구 중에 아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난 화를 내고, 정환(류준열)이는 시크하고, 정봉(안재봉)이는 다른 곳에 빠져 있다. 근데 어느 순간 김성균 씨 본인이 즐기고 있더라. 재미없는 걸 계속하니 진짜로 짜증이 났다. 단번에 극 중 미란이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도 굴하지 않고 홀로 개그를 이어가더라."-쌍문동 치타 여사는 누구 아이디어였나."애초에 그렇게 설정이 돼 있었다. 항상 치타 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는다고 대본에 써 있어서 의상팀이 애를 먹었다. 요즘 호피 무늬가 많지 않아서 재래시장을 많이 돌아다녔다고 하더라. 추운데도 얇은 천으로 된 호피무늬 옷을 계속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아줌마 역할만 14번 했다고. 아줌마 역에도 분명 차이가 많을텐데."일단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한다. '응답하라 1988'을 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거의 대부분 대본에 있는 걸 한 것이다. 김성균 씨 때리는 것만 애드리브였다. 잘 맞아줬다(웃음). 특별히 아줌마라고 해서 따로 준비하거나 그런 건 없다. 이미 아줌마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보통 아줌마라는 캐릭터는 수다스럽고 우악스러운데 반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매번 약간씩 빗겨가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다." -'응답하라 1988'에선 매회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연기 밑천'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회차를 거듭하면서 하얗게 불태웠다. 안 그래도 신원호 감독님께 '다른 곳 가서 할 게 없다. 밑천이 떨어졌다'고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자기가 알 바가 아니라고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은 유독 지문이 가진 힘이 큰 작품이었다. 디테일했다. 하면서 나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많이 봤다. 재밌는 장면인데 슬프거나 슬픈 장면인데 웃긴 경우도 있었다. 대본이 가진 신선함이 있었다." -전국 노래자랑 장면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치타 여사의 포스를 확실히 눈도장 찍은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근데 찍기 전에 그렇게 웃긴 장면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극 중에 미란은 전국 노래자랑이 절실했다. 5년 동안 이를 갈고 나온 건데 얼마나 떨렸겠나. 그래서 입 반주까지 한 것 같다. 그 장면이 웃기다고 생각 안 했는데 그게 시청자에게 웃겼나 보다." -김선영 씨가 보기에 극 중 라미란과 실제 라미란이 흡사하다고 하더라."실제 내 모습과 닮은 게 많다. 제작진이 인터뷰하면서 실제 그 사람에 대한 걸 많이 참고하는 것 같더라. 평소에 잘 안 웃는다. 더 웃기라고 일부러 웃지 않는다. 뭔가 퍼주고 그런 건 많이 없어서 못 하는데 마음은 항상 그러고 싶다." -아들 정환이가 덕선(혜리)의 남편이 되지 못했다."막판에 애가 자꾸 사천에 내려갔다. 그 모습을 보는데 왜 이렇게 짠하고 눈물이 나던지. 정말 안타까웠다. 혼자 속앓이 하다가 짝사랑이 끝난 것이 아닌가. 고백하는 신을 봤는데 진짜 고백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택이(박보검)는 바둑밖에 모르고 맨날 약을 먹지 않나. 남편감으로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다. 정환이 같은 애가 결혼해서 살면 더 재밌는 아이다. 내 아픈 손가락이니까 (마지막 결말이) 좀 서운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캐릭터나 배우를 통틀어서 아들, 딸을 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덕선이 캐릭터가 좋다. 딸로 삼고 싶다. 착하고 싹싹하고 밝다. 아들만 하나 있어서 그런지 딸 있는 사람들이 부럽더라. 아들은 정봉이가 좋다. 소라빵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다. 게다가 복권도 당첨이 잘 되고, 극 중에서 정봉이가 모았던 것들이 돈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엄마한테 너무 잘하는 선우(고경표) 같은 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다. 택이는 내가 뒷바라지하기가 힘들 것 같다." -극 중 아들 류준열과 실제론 9살 차이다. "처음에 가족 미팅을 할 때 감독님이 못생겼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라. 잘 생긴 배우랑 하는 거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는데 보는 순간 날 닮았더라. 되게 재밌었다. 못생긴건 못생긴 건데 날 닮았으니까. 근데 그런 친구들이 더 매력 있다. 보면 볼수록 괜찮은 면들이 보인다. 못생긴 남자에게 빠지면 약도 없다고 한다.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 -아들 류준열에게 해준 조언도 있다고 들었다."고백 신이 끝난 이후에도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정환이는 약간 접은 것 같더라. 여기가 끝인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이제 정말 끝이다. '응팔'이 끝나면 거품이 금방 빠지니까 거기에 빠져있지 말고 금방 나와'라고 조언했다. 배우들이 캐릭터에 다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도 서운해하고 마음 아파했다. 덕선이 같은 경우 고백신 찍을 때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 난 그래도 많이 해봤으니까 후배들에게 얼른 수렁에서 빠져나오라고 조언을 해줬다. 다음 작품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이거 때문에 작품을 너무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보라고 말해줬다." -쌍문동을 떠나면서 드라마가 끝나는데 그 이후에 정환이네 가족은 어떻게 됐을까."판교로 이사간 걸로 알고 있다. 성균이라는 캐릭터는 선견지명이 있다. 뒷북치는 동일보다 시대를 앞서간다. 아마 판교에 가서 떵떵거리고 살지 않을까 싶다. 정환이의 결말이 좀 아쉽다. 정봉이는 미옥(이민지)이랑 잘 됐을 것이지만, 정환이가 어떻게 살지 궁금하더라. 덕선이네랑 같이 판교에 가서 살면 얼굴을 계속 볼 텐데. 나중에 혹여나 미란이가 정환이의 마음을 알면 덕선이한테 왜 그랬냐고, 왜 내 아들을 찼냐고 물어볼 것 같다." -힘들었던 부분이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김씨네 가족은 큰 결핍이나 슬픔이 별로 없었다. 정봉(안재홍)이가 아픈 거 외에는 딱히 없었다. 말이 없는 아들한테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연기하면서도 정말 서운했다. 이 장면과 함께 '들개들'(팀명)로 5년 전 전국 노래자랑에 나갔던 신이 인상 깊었다. 짧은 신이었지만, 단편적으로 셋(이일화, 라미란, 김선영)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신이었다. 술에 취해서 펼쳐지는 상황들도 재밌었다." -'응답하라 1988'이 가진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정말 요즘에 보기 드문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보통 그렇게 가도 가족들이 뒤로 빠져서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면으로 나오고 가족마다 에피소드를 다뤘다. 배우로서 이런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대개 주변인으로 소모되는데 이번엔 엄마와 아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가 없다. 어떤 분들은 '전원일기' 같다고 하더라. 근데 이런 드라마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친정어머니가 올해 여든이신데 '응답하라 1988'을 아주 재밌게 보셨다. 이거 끝나고 뭘 보냐고 하실 정도였다. 어르신들까지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많이 없는 것 같다.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88년도 쌍문동 연기를 하면서 과거 추억이 떠올랐을 것 같다."쌍문동은 그래도 도시지 않나. 난 어린 시절 강원도 고한에서 자랐다. 탄광촌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올라왔는데 실질적으로 문화적인 게 더 퇴보되어 있었다. 70년대 문화를 느끼면서 살아왔다. 그때 집에서 곤로를 썼고, 연탄을 때면서 살았다. 구들장이었다. 쌍문동의 88년도는 내가 살았던 고한보다 많이 진보된 시간이었다. 게다가 우리집은 쌍문동에서 부유했다. '장군집'이라고 불렀다. 세트장에 가서도 깜짝 놀랐다. 이 정도로 잘살았나 싶을 정도로 집에 만족했다." -당시 라미란은 어떤 사람이었나."중학교 1학년이었다. 중학교가 산 중턱에 있었다. 항상 등교를 하려면 산 반쯤을 올라가야 하는데 눈이 오면 학교를 못 갔다. 중학교 1학년 때 숏컷을 했다. 귀를 확 파는 컷을 했는데 입학식 날 귀가 동상에 걸렸다. 늘 남자처럼 하고 다녔다. 반장갑 끼고 반달가방을 메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터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여자가 된 것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남학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에도 나온다면 어떤 캐릭터로 나오고 싶나."다음 시리즈에는 안 불러주실 것 같다. '응답하라' 제작진은 새로운 얼굴을 좋아한다. 성균 씨가 전작을 하고 왔는데 이번에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지 않았나. 만약 다음에 감독님이 불러준다면 나의 남편 찾기를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결혼을 한 5번 한 거로 해서.(웃음) 상대역으로 젊은 친구들의 이름을 말하면 댓글에 '철컹철컹'이 달릴 것 같다. 한동안 겁없이 이분 저분 말하다가 작년에 유해진 선배님으로 그레이드를 낮췄다. 이젠 별 반응이 없더라." -곧바로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에 들어간다."일을 열심히 하는 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나와서 질려버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잠깐 했다. 하지만 작품을 계속 해야 될 것 같다. 안 하면 배우가 아니지 않나. 일을 계속하고 있어야 배우로서 살아갈 수 있으니까 다른 작품에선 다른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소진되어 쉬어야겠다는 건 건방진 생각인 것 같다. 더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연기의 원동력은 무엇인가."다른 사람의 삶을 잠깐이라도 사는 게 재밌는 것 같다.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과 하고 싶었던 것들을 대리만족하도록 해주는 것 같다. 사랑해주시니 좋고, 돈도 벌 수 있지 않나. 최고의 직업인 것 같다." -배우로서 꿈꾸고 있는 최대한의 욕심은."'가늘고 길게'다. 송곳처럼 삐져나오지 않고 어느 작품이든 잘 스며들 수 있는 연기를 하는 게 꿈이다. 꼭대기에 서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해봤다. 연기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라면 조연이든, 단역이든, 주연이든 상관이 없다. 작품이 재밌고 좋으면 된다. 주연을 한다면 아무래도 이전보다 부담감은 있을 것 같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세완 2016.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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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인식, 16%는 자녀도 낳고 싶지 않아... 대체 왜?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결혼 꼭 할 필요 없어" 왜?여대생의 절반이 “결혼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대생의 16%는 자녀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30일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8%는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7.8%, 보통이라는 답변은 12.0%에 그쳤다.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여학생(77.4%)보다 남학생(82.6%)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결혼과 출산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결혼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인 34.5%보다 높았다. 반면 남학생의 경우에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60.3%로 부정적인 응답 23.9%보다 높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 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었다. ‘자녀를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한 여학생 비율은 16.0%로 남학생 6.4%보다 높았다.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학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전했다.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중앙포토] 2014.12.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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